그는 7일 자신의 SNS에 “박원순 시장이 밝힌 35번 의사, 원혜영 의원이 밝힌 부천 시민, 이재명 시장이 밝힌 성남시민 등 모두가 일원동 삼성의료원(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확진 환자”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이 병원을 D병원이라 부르며 은폐하고 있군요. 아시나요 A 대통령팀!”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비난했다.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이 7일 SNS를 통해 메르스 발생 병원 정보 등을 계속 은폐하려는 정부 행태를 꼬집고 나섰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큰 혼란과 공포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메르스 1차 양성환자의 개인정보를 전격 공개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메르스 확진자의 직장과 직업, 사는 곳 등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의심자는 의료전문가이자 자녀를 둔 어머니인데 발열후 메르스 확산을 막으려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접촉을 줄이는 등 정말 노력했다. 이 점을 강조해 시민들께서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일 14명의 신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 환자가 총 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역시 1명 추가돼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새롭게 늘어난 사례는 모두 병원 내 감염이며 이중 D병원(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가 10명으로, 이 병원에서 3차 감염된 환자는 1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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