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인 중국 가오카오(高考)가 7일 드디어 시작됐다. 한국 못지않게 입시 경쟁이 치열한 중국의 가오카오 고사장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학부모들은 자식을 시험장에 들여보내고도 교문 앞을 떠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린다. 이번 중국 가오카오 응시생은 942만명으로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푸젠(福建), 후베이(湖北), 안휘(安徽)성 등 당국은 손목시계 휴대를 엄격히 금지하고 시험장에 걸어둔 괘종으로 시간을 알렸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는 시험문제지와 접촉한 감독, 운송원 등의 손목시계 착용도 금지했다. 일부지역에서는 지문인식, 얼굴촬영 등 첨단기술을 동원에 수험생 외 인원의 접근을 차단하고 무인기인 드론까지 등장해 주목됐다. [사진=중국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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