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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물개[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독도 인근 해역에서 수산자원 조사를 하던 중 물개 2마리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20분께 독도 동남쪽 약 27㎞ 해역에서 수산과학원 자원조사 전용선박 '탐구 20호' 주변에 물개가 접근했다.
일반적으로 물개는 수온이 차가운 해역에 산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 우리나라 연안으로 남하하고, 봄이 되면 다시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과학원은 5월 말에 독도 인근 해역에서 물개가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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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물개는 해수부 지정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연간 약 20~30마리가 정치망 등에 섞여 함께 잡히고 있다.
차형기 독도수산연구센터장은 "이번 물개 출현은 독도 인근 해역이 물개 같은 기각류 서식에 적합한 조건으로 변화되고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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