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극동산 뱀장어 자원보존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 수산기구 설립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들 4개국이 지난 1∼4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극동산 뱀장어 자원 보존관리를 위한 동아시아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극동산 뱀장어 확보량은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국내외에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극동산 뱀장어를 무역거래 제한 품목으로 등재하는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관리대상 어종 범위 설정 등 세부 내용을 국가 간 비공식 협의를 통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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