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1·14번 환자 노출자들 즉시 자택격리 및 근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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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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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메르스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 연기되면서 평상시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비던 광화문 광장이 텅 비어 있다[김세구 기자 k39@aju]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7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는 자택격리 및 근무제한을 실행하고 있다”며 “메르스 감염자는 국가지정 격리 병원으로”이송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평택성모병원에 이어 메르스 2차 진원지로 의심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현재 취하고 있는 확진환자에 대한 주요 조치를 설명했다.

이 병원은 지난달 20일 메르스 확진환자 1번을 최초로 진단해 국내 바이러스 유입을 처음 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현재까지 17명에 이르는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송 병원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면서 “1번 환자가 진료받았던 동일한 시간대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던 환자 285명·의료진 193명을 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또 “14번 환자에 노출된 인원은 환자 675명, 직원 218명으로 파악됐다”며 “14번 환자와의 거리, 직접 접촉하거나 진찰을 한 정황 등을 감안해 밀접접촉의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자택 및 병동격리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거나 이들이 경유한 병원 실명을 공개했다.

공개된 병원은 총 24곳으로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365서울열린병원, 하나로의원, 윤창옥내과,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병원, 평택365연합의원, 평택박애의원, 평택연세허브 가정의학과, 성빈센트병원, 동탄한림대성심병원, 메디홀스의원, 부천성모병원, 군포시 가정의학과의원, 오산한국병원, 대천개인병원, 천안단국대병원, 아산서울병원, 건양대병원, 대전대청병원, 순창 최선영내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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