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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中企 3곳 중 1곳, 할랄시장 진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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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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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식품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할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할랄(Halal)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 및 가공된 제품을 일컫는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식품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시장에 대한 식품중소기업 인식 및 진출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식품제조 중소기업의 61.0%가 할랄시장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할랄시장 진출의향에 대해서는 3명 중 1명꼴인 31.3%가 할랄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할랄시장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 48.1%가 할랄시장 진출을 희망했다.

할랄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로는 ‘글로벌시장 진출 및 다각화’가 45.2%로 가장 높았고, ‘내수시장 한계 극복’(24.7%)이 뒤를 이었다.

할랄시장 진출 시 예상되는 어려움으로는 ‘할랄시장에 대한 정보부족’이 46.7%로 가장 많았으며, ‘까다로운 인증 절차 및 비용’, ‘할랄 공정 및 설비구축 비용부족’ 등이 어려움으로 꼽았다.

식품 중소기업의 원활한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으로는 ‘할랄 공정 및 설비구축 자금지원’, ‘할랄인증 컨설팅지원단 운영’이 나왔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할랄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진출의향으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시장에 대한 정보부족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가 중소기업의 할랄시장 진출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을 고려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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