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 기업도시 진입로 시공사로 대림산업·금호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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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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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공사비 2700억원에 달하는 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 시공사가 사실상 선정됐다. 

전남도는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평가 결과 1공구는 대림산업(주), 2공구는 금호산업(주)이 각각 1위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턴키 입찰에는 1공구에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한양, 2공구에 금광기업㈜, 금호산업㈜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도내 17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1공구(5.4㎞)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90.14점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한양 컨소시엄은 80.14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70.14점을 각각 받았다.

2공구(4.43㎞)는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95.26점으로 사실상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금광기업 컨소시엄은 85.26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이의 신청,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조달청에 제출되고, 조달청에서는 이미 제출된 가격점수와 합산해 6월 중순께 최종 설계 적격업체를 결정하게 된다. 

설계점수와 가격점수 비중은 1공구 65%대 35%, 2공구 55%대 45%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해남 산이면 대진리에서부터 영암 삼호면 서호IC까지 9.83km 구간을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69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전남도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매년 초 위촉했던 분과위원을 이번에는 평가위원 선정 당일 오전에 선정했으며, 평가위원은 참여 업체가 직접 무작위로 추첨하게 했다.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수도 종전에는 최대 14명이었던 것을 관련법에서 정한 최대 인원인 20명까지 늘렸다.

전남도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하기 위해 평가위원과 참여기업 간 개별 접촉을 차단하는 노력과 함께 온라인 턴키마당을 개설해 온라인 상에서만 상호 질문 답변을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설계평가에 참여한 위원 20명이 각 업체에 준 점수를 조만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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