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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총선 투표 시작…개헌 가능한 與의석수 확보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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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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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550명 국회의원 선출…최초 총선 진출한 쿠르드 정당 득표율 최대 변수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터키 국회의원 550명을 선출하는 25대 총선 투표가 7일 (현지시간) 전국 17만423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유권자는 5374만여명이다.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대통령제로 전환하는 헌법개정을 추진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할 것인지 여부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AKP의 예상 득표율은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선 40% 안팎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4위로 예상되는 쿠르드계 정당 인민민주당(HDP)의 득표율에 따라 AKP는 과반의석도 얻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정계에서는 HDP가 10% 이상 득표해 의석 50~60석을 얻으면 AKP는 개헌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11년간 총리를 지내다 지난해 8월 대선에서 승리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강력한 대통령제 전환이 '새로운 터키'에 적합한 체제라며 개헌을 주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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