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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필터 청소하고 직원 발열 체크하고"…대형마트 메르스 위생 안전위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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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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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한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손 세정제를 뿌려주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전국민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위생을 강조하면 모처럼 증가한 고객 잡기에 나섰다.

먼저 롯데마트는 지난달 전국 114개 점포에서 2만여 개 공조용 프리 필터 고압 세척 진행하는 등 매달 공기 필터를 세척해 매장 내 공기질 향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공조(空調, air conditioning)용 프리 필터’란 실내 공기의 청정도·온도·습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공조 시스템에 1차로 설치되는 필터로 외부로부터의 미세먼지나 분진 등 오염물질의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롯데마트의 경우 점포당 평균 200여개 가량의 공조용 프리 필터가 설치돼 있으며, 매달 한번씩 해당 필터를 전부 분리해 하나하나씩 고압 세척기를 사용해 세척을 진행하고 있다.

또 1차 역할을 하는 프리 필터와 함께 설치돼 2차로 미세입자의 유입을 막는 미디엄 필터의 경우 1년에 한번씩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롯데마트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약칭: 실내공기질법)에 따라 매년 미세먼지·이산화탄소·포름알데히드 등 9개의 법적 기준 및 권고 기준 항목을 측정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 전 점 매장의 미세먼지 평균 측정치는 세제곱미터당 55㎍(마이크로그램)으로 법적 기준치인 150㎍보다 63.3% 적었다. (※참고 : 마이크로그램은 100만분의 1그램)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의 경우도 각각 620 ppm(피피엠), 1.1 ppm으로 기준치인 1000 ppm, 10 ppm보다 38~89% 까지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주차장에서 측정한 일산화탄소의 양은 2.2ppm으로 기준치인 25ppm보다 91.2%까지 적은 양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도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본사 및 점포 내 화장실에 비누, 손 세정제를 지속 보충하는 한편 고객들이 가장 많이 잡는 카트 손잡이 소독 위한 물품도 비치했다. 

직원들은 대상으로 출근 때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고, 특히 평택지역 내 6개 매장은 시식행사를 잠정 중단했다. 

상품 배송기사 역시 유니폼, 바스켓 등 개인위생관리 청결을 강화했다. 

문화센터는 고객 안전을 위해 전국 124개점 중 1024개 강좌를 휴강했으며 평택·수원·화성·오산 등 위험지역 13개점은 전 강좌를 휴강했다.  환불 요청 고객에게는 전액 환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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