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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이태희, KPGA투어 데뷔 9년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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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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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넵스 헤리티지, 일병 허인회 추격 따돌리고 ‘완벽 우승’

생애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한 이태희.                                                 [사진=KPGA 제공]





이태희(31·OK저축은행)가 허인회(상무·JDX)의 추격을 따돌리고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9년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태희는 7일 경기 여주의 360도컨트리클럽(파71·길이7024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넵스 헤리지티’ 마지막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이태희는 그러나 3라운드까지 2위와 간격을 9타로 벌려놓은 덕분에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68타(64·67·65·72)로 현역 일병 허인회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렸다. 3라운드까지 이태희에게 10타나 뒤진 허인회는 이날 버디만 7개 잡고 맹추격했으나 역전에 이르지는 못했다. 허인회는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했다.

2006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뒤 우승이 없었던 이태희는 첫 승을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한번도 단독선두를 놓치지 않은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당초 4억원에다 입장권, 기념품 판매 수익금을 더해 6억3236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우승자 이태희는 총상금 중 20%인 1억2647만3400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태희는 서형석(18·서울고)에 9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허인회의 추격이 매서웠다. 이태희가 전반에 1타를 줄인 사이 허인회는 10번홀까지 버디 5개를 쓸어담아 6타로 격차를 좁혔다. 허인회는 12번홀(파5)에서도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다. 그러나 이태희는 이 홀에서 2m 남짓한 파퍼트를 놓쳐 1타를 잃었고, 간격은 4타로 좁혀졌다. 허인회는 15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또 1타를 줄여 3타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태희는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2타차로 쫓겼지만, 남은 두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관우는 합계 9언더파 275타로 3위, 박효원(박승철 헤어스튜디오)과 정규투어 출전 선수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서형석은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상무 소속 선수들은 허인회 외에 박은신이 8위, 맹동섭이 15위, 양지호가 19위에 올라 선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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