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대표이사 민정기)은 7일 국내 최초로 중국본토 중소형주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CSI500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펀드로 지난 6월 8일 거래소에 상장된다. CSI500지수는 상해와 심천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800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50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본토 중소형 주식을 대표하는 지수로 CSI지수 시리즈 가운데 심천시장의 투자비중(시총 비중 48.1%, 종목수 비중 50.8%)이 가장 높다.
CSI500지수는 금융업종의 비중이 낮은 반면에 중국정부의 중소형주 육성정책이 집중 되고 있는 IT(정보기술), 소재 및 헬스케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향후 중국경제의 발전에 따른 수혜를 크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문기 퀀트운용팀장은 "최근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나 CSI500지수는 미래지향적인 업종의 비중이 높고 타 CSI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고려할 때 투자자가 주목할 필요가 있는 지수'"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