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가 사랑한 한류스타 25] 현빈, 이름만으로도 광고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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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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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현빈의 본명은 김태평(32). 보통 연예인의 본명을 대중이 잘 기억 못하지만 현빈의 본명 김태평은 유명하다. 그 이유는 지난 2011년 3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로 현빈의 해병대 입대일.

보도전문채널 YTN이 생중계를 하고, 포항시 오천읍이 해병대 교육훈련단 근처에 ‘입영자, 가족:좌회전(서문입장) 현빈 팬:직진(교육훈련단정문입장)’이라는 현수막을 내 걸 정도로 현빈의 입대는 대국민적인 관심사였다. 그만큼 현빈의 인기는 최정상이었다.

2012년 12월 6일 더욱 단단해지고 든든해져 나온 현빈. 인기는 곧 광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현빈은 최근 동양매직의 슈퍼정수기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하이트맥주와는 지난 2011년부터 3번 연속 재계약을 체결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밖에도 K2, 유니클로, 불스원, 화장품, 백화점 등 수많은 CF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종영한 SBS ‘하이드 지킬, 나’에는 PPL(간접광고) 협찬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자동차 3대가 등장했다. 현빈을 이름만 보고 협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드라마 광고까지 완판이 됐다고 하니 시청률을 떠나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그의 인기에 롯데백화점은 중국 웨이하이(威海), 청두(成都),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해외 3개 점포 진출을 계획한 2013년, 현빈을 아시아 모델로 선정했다. 당시 마케팅부문 정승인 전무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만큼 해외 인지도가 높은 현빈을 추가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인천을 아시아에 알리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현빈의 광고 모델료는 1년 기준 4~7억원. A급으로 모델로 분류되는 현빈에 대해 한 관계자는 “현빈은 해병대를 자원 입대하고 전역함으로서 이미지에 있어 최고로 분류된다”면서 “불미스러운 일에도 연류된 게 없어 광고 모델 중에서는 1순위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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