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점박이' 포스터]
‘점박이2’는 중국 헝성그룹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해 한국 3D 애니메이션기술을 13억 중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헝성그룹은 코스닥에 기업 상장을 준비 중인 애니메이션아동용품전문 기업이다.
2012년에 개봉한 전작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는 국내 애니메이션 관객수 2위의 흥행과 37개국으로의 수출, 그리고 IPTV와 DVD 등의 부가사업 창출 등을 이루며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전작의 성공에 이어 속편의 제작결정과 중국 헝성그룹과 투자계약 성사는 제작사인 드림써치C&C의 애니메이션 기술력과 한국 공룡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재확인이라 할 수 있다. 드림써치C&C 이창훈 대표는 “헝성그룹과의 협력을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점박이’ 캐릭터 완구 산업까지 진출하는 등, 한국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글로벌시장에서 성공시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점박이2’는 백악기 아시아의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와 그의 소심한 성격의 아들 ‘막내’ 간의 부자갈등과 그들을 둘러싼 모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작사 드림써치C&C는 CG와 실사영상합성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에 이어 연출을 맡은 한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CG, 특수효과 등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어, 큰 호평을 받았던 전편보다도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세계적 수준의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룡의 대화나 생각을 나레이션으로 처리했던 전작과는 달리 공룡이 입을 움직여 공룡간에 직접 대화하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어, 영화적 재미가 강화된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전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점박이2’는 내년 여름 한국과 중국에서 3D로 동시개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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