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시즌 미국LPGA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 '톱10'에 든 유소연. [사진=USA 투데이 홈페이지]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미국LPGA투어 매뉴라이프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유소연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휘슬베어GC(파72·길이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그는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72타(68·69·66·69)로 호주교포 신인 이민지(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4위에 자리잡았다.
유소연은 올시즌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커트를 통과했다. 지난달 킹스밀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것을 비롯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네 차례 ‘톱10’에 들었다.
세계랭킹 4위 김효주(롯데)는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이일희(볼빅) 등과 함께 9위,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13언더파 275타로 제니 신(한화) 등과 함께 11위, 올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미래에셋)은 11언더파 277타로 이미향(볼빅) 등과 함께 19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는 10언더파 278타로 최나연(SK텔레콤) 등과 함께 2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와 박인비의 세계랭킹 1·2위에는 변함이 없게 됐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 브리타니 랭(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13년 10월 선라이즈 타이완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8개월만에 투어 통산 15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 페테르센은 이날 랭과 공동 선두였던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 거리에 떨군 후 버디퍼트를 성공하면서 승부를 가름했다. 이 우승으로 그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10위에서 5위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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