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정부에서 메르스 관련 병원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병원이 포함되어 있는 충남 보령시에서는 지난 7일 유관 기관·단체 대책회의를 갖고 긴밀한 협조체계로 예방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김동일 시장은 주말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주재하면서 “유관 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로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대책회의에는 보령시 관계자를 비롯해 보령교육지원청, 보령경찰서, 보령해양경비서, 3861부대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보령시에는 정부에서 발표한 메르스 발생환자 경유 병원으로 대천동 소재 ‘365 연합의원’이 포함되었으며, 시에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의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휴업조치를 내리고 병원 종사자와 병원이용 환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취하고 1대1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보호복(레벨D), 마스크(N95), 고막체온계, 소독약품(살균제)등을 다량 확보, 공공기관 및 다중집합장소, 취약계층 집단거주 시설 등에 배부해 메르스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시에서는 이번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완벽한 비상체계를 유지함은 물론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유관 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신속한 대응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기침, 재치기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림 ▲병·의원 등 다수인 밀폐공간에서 창문을 열어 환기할 것 ▲메르스 증상과 유사한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의원 방문 등 위생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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