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김제에서 50대 남성이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오면서 하루 새 380명이 증가해 8일 현재 전북지역 메르스 의심 감시자는 626명에 이르고 있다.
김제에 거주하는 A씨(59)는 지난 3일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7일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8일 장모의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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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14개 시장·군수, 홍성삼 전북경찰청장, 이창섭 전북대병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회의에서 송하진 지사가 질병 방지에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이와 관련,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7일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장·군수와 홍성삼 전북경찰청장, 황호진 전북도 부교육감, 이창섭 전북대병원 교수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영상회의를 갖고 이번 급성호흡기 질환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송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내에서도 자진 의심 신고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질환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전북도 예외는 아니어서 긴장의 끈을 풀지 말고 관리대상자에 대한 분류작업과 1대1, 3대1 등 철저한 감시체제가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도 차원에서도 재난안전기금과 예비비 등을 활용해 대응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며 각 시군에서도 도민들의 신고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 감시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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