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방을 위해 휴업에 들어간 세종시의 학교들이 8일 수업을 정상 재개함에 따라 등교하는 학생들이 체온검사를 받고 손 소독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메르스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5일까지 휴업에 들어간 세종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들이 8일 모두 수업을 정상 재개했다. 이로써 세종시에는 메르스 관련 휴업을 실시 중인 학교는 한 곳도 없게 됐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에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고 확진환자와 접촉으로 격리된 자들도 재차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교육현장에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짧게는 하루 길게는 사흘 동안 휴업에 들어간 세종시의 유치원(18개원)과 초등학교(8개교) 총 26개 학교의 원생들과 학생들이 8일 오전 해당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일제히 등교(원) 했다.
하지만, 아직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메르스 확산으로 세종시교육청은 하루 세 번 발열 측정 등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비상시 상황에 따라 해당 학교 또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즉시 다시 휴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물을 많이 마시게 하는 등 개인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급작스럽게 확산된 메르스 우려에 대해 대비태세를 갖추고자 짧은 휴업 기간을 갖고 그 동안 교육시설 일제 소독・방역 및 예방 물품을 추가로 구비하는 등 감염병 예방 체제를 더욱 견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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