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코 터너, 정규 앨범 ‘That Place by the Thing with the Cool Name’ 발매

[사진제공=필뮤직 카로마]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남 스페인 출신 아티스트 게코 터너의 정규앨범 ‘That Place by the Thing with the Cool Name’가 발매됐다.

포르투갈 국경에 인접한 에스뜨레마두라 지방의 바다호스라는 지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게코 터너는 라틴 특유의 문화적 소양으로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뮤지션이다.

게코 터너라는 예명은 그가 런던에 있을 때 지어진 것으로 게코(Gecko)는 그의 별명인 Keko를 영국인 친구가 그렇게 부름으로 인해 자연스레 지어졌고, 터너(Turner)는 평소에 존경했던 빅 조 터너(Big Joe Turner), 아이크 터너(Ike Turner)등 블루스/소울 거장들의 성을 따서 붙였다고 한다.

게코 터너가 처음으로 내놓은 솔로 데뷔 음반 ‘Guapapasea!’가 누-라틴 뮤직의 모든 경계선을 넘나드는 음반으로 평가 받으며 발매와 동시에 스페인에서 올해 최고의 데뷔 음반으로 꼽히는 등 평단의 열렬한 지지와 갈채를 이끌어 낸 가운데, 오랜만에 발매된 정규 앨범 ‘That Place by the Thing with the Cool Name’는 다양한 장르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1번 트랙인 ‘I'll Do That’을 시작으로 ‘Bee Eater’, ‘Corazon de Jesus’, ‘Chicken Wire’, ‘Medium Rare’, ‘Did You Ever Wonder Why?’, ‘Here Comes Friday’, ‘Oye, Muchacha’, ‘Extremely Good’, ‘Little Sonny’, ‘Juanita’, ‘Rockin' Diddley’, ‘This Is the One’ 등 총 14트랙으로 꾸며졌다.

다소 온화하고 평온한 느낌으로 시작하여 아프로-라틴에 기반한 고유의 독특한 믹스쳐로 이어지는 본 작은, 라틴, 재즈, 블루스, 힙합, 레게, 트립합, 아프로쿠반 등은 물론 디스코, 하우스, 심지어 훵크까지 녹여내어 하나의 앨범이다.

특히 매 트랙을 넘길 때마다 다음엔 어떤 장르가 나올지 기대되기 까지 하는 작품. 자유롭게 장르를 넘나드는 게코 터너의 차원이 다른 내공과 여전히 죽지 않은 클라스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추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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