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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필뮤직 카로마]
포르투갈 국경에 인접한 에스뜨레마두라 지방의 바다호스라는 지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게코 터너는 라틴 특유의 문화적 소양으로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뮤지션이다.
게코 터너라는 예명은 그가 런던에 있을 때 지어진 것으로 게코(Gecko)는 그의 별명인 Keko를 영국인 친구가 그렇게 부름으로 인해 자연스레 지어졌고, 터너(Turner)는 평소에 존경했던 빅 조 터너(Big Joe Turner), 아이크 터너(Ike Turner)등 블루스/소울 거장들의 성을 따서 붙였다고 한다.
게코 터너가 처음으로 내놓은 솔로 데뷔 음반 ‘Guapapasea!’가 누-라틴 뮤직의 모든 경계선을 넘나드는 음반으로 평가 받으며 발매와 동시에 스페인에서 올해 최고의 데뷔 음반으로 꼽히는 등 평단의 열렬한 지지와 갈채를 이끌어 낸 가운데, 오랜만에 발매된 정규 앨범 ‘That Place by the Thing with the Cool Name’는 다양한 장르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다소 온화하고 평온한 느낌으로 시작하여 아프로-라틴에 기반한 고유의 독특한 믹스쳐로 이어지는 본 작은, 라틴, 재즈, 블루스, 힙합, 레게, 트립합, 아프로쿠반 등은 물론 디스코, 하우스, 심지어 훵크까지 녹여내어 하나의 앨범이다.
특히 매 트랙을 넘길 때마다 다음엔 어떤 장르가 나올지 기대되기 까지 하는 작품. 자유롭게 장르를 넘나드는 게코 터너의 차원이 다른 내공과 여전히 죽지 않은 클라스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추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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