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메르스 위기경보 수준 격상…국가 자원 총동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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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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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8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응과 관련 "위기경고 수준을 격상하고 국가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실수는 더 이상 되풀이 되어선 안 된다. 실수가 반복되면 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표는 "(정부가) 위기 경고 수준을 격상하지 못하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답답하다"며 "메르스는 이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메르스 대응 전략에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스 대란이 장기화 될수록 국가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벌써 내수시장에 경고등이 켜지고 메르스 발생 후 관광을 취소한 해외 여행객수가 2만명에 이르는 등 관광산업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사스 (대응) 선진국에서 메르스 후진국으로 전락하면서 국가신용도도 낮아지고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민 안전과 국가경제는 국정의 시작과 끝이다"며 "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모습으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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