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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파리 출현 늘어난다…해수부 '해파리 피해대책본부' 조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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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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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 해파리 출현이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해파리 출현 빈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해파리 발생이 다소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보름달물해파리 출현 빈도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4일까지 27%로 조사돼, 8월까지는 약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4월 사이 태어난 보름달물해파리가 최근 수온상승으로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는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중국해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되는 외래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5월 중 동해 북부해역에서 0.71~1.74%였으나 6월에는 출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제주도에서 약 100~150km 떨어진 동중국해 이어도 해역에서 6~130개체/ha 규모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해역에서 1~76개체/ha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올해 연안으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전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환준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해파리 피해대책본부를 6월 중순부터 조기 가동하고 각 지자체 및 소방방재청 등과 연계, 해파리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파리 발생 시 신고 어플리케이션이나 전용 전화(051-720-2236)를 통해 신속히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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