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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아국가간 이견차로 남중국해 대응 딜레마 <영국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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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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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미국이 대응책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동남아 국가들이 영유권 분쟁에서 중국에 맞서 '통일된 전선'을 유지하는 데에 한계가 있으며 이 때문에 미국이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한계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동남아 국가들이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내에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들 사이의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에 통일된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부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처럼 남중국해 도서에서 간척사업을 벌여 인공섬을 조성중인 것도 문제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등은 중국처럼 실효 지배중인 섬과 암초를 확충하려 시도중이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보니 글레이저는 "미국으로서는 남중국해에서 행동에 나설 때 아세안 전체는 아니더라도 핵심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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