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메르스 예방 위해 서부청사 기공식 등 각종 행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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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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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에 열리는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 '교통사고 줄이기 대회'도 연기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메르스 여파로 이달에 개최하기로 한 경남지역 각종 행사가 연기되었다.

홍준표 도지사는 8일 경남도청 실국장 회의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도청 서부청사 기공식을 메르스 국면이 진정될 때까지 연기하도록 지시했다.

당초 도는 서부시대 개막을 알리고 서부 대개발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오는 16일 오후 2시에 도청 서부청사 기공식을 개최하기로 했었다.

이 행사에는 2000여명의 도민과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 김윤근 도의회 의장, 시장·군수, 도 단위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서부청사 개막 선언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또, 도는 11일 열기로 했던 '경남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와 '교통사고 줄이기 범국민 대회' 등도 잠정 연기했다.

당초 도는 '경남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를 11일 MBC경남에서 한국소방안전협회 경남지부와 공동으로 주최하기로 했으며, 유치부·초등부 등 28개 팀 835명이 경연을 펼치기로 했었다.

11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무사고 운전자 선발, 교통안전유공자 시상 등을 위해 개최하기로 한 '교통사고 줄이기 범국민 대회'는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가 주최하여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바르게살기협의회, 해변전우회 등 450여명이 참석하기로 한 행사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지역은 메르스 안전지대이지만 사전 예방차원에서 각종 행사를 연기했다"며 이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도내 거점병원 7개소를 중심으로 의심환자 격리병상 상시가동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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