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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군서 메르스 잇따라…집단생활 속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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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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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생활용품 공동 사용 말고, 개인위생 신경써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한 뒤 19일이 지난 오늘 확진자 및 사망자가 각각 97명, 6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의 감시를 받고있는 격리대상자도 3000명에 육박한다. 특히 학교·군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의 감염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생활 속 간단한 습관으로 메르스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메르스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주변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는 게 좋다. 또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면 안 된다. 기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다른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외출해야 한다.

2.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침이 튀지 않도록 입과 코를 휴지로 가려야 한다. 휴지가 없다면 팔꿈치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사용한 휴지는 봉지를 씌운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은 즉각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3. 메르스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환자와 같은 공간에 동시에 머물면서 밀접한 접촉이 있어야 감염된다. 따라서 환자가 방문한 의료기관을 단순 방문했다고 해서 감염되지는 않는다. 다만 면역력이 낮은 노인 또는 특정질환(만성심장·신장 질환, 폐, 당뇨병, 암)이 있는 사람들은 위험 공간에서 격리하는 것이 좋다. 

4. 단체생활을 하는 이들은 식기·컵·수저·수건·침구 등을 생활용품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이미 감염 의심자의 개인용품을 사용한 경우라면 사용 후 세척제와 물로 철저하게 씻는다.

5. 카운터·식탁·손잡이·욕실기구·변기·전화기·컴퓨터 키보드·태블릿 PC 등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물건의 표면은 매일 닦아준다. 세척 시에는 희석한 표백제(락스), 전용제품, 가정용 소독기를 사용하면 된다. 실내공기를 창밖의 공기와 자주 환기해주는 것도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된다.

6. 세탁을 철저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자나 감염의심자의 혈액·체액·분비물 또는 배설물이 묻은 옷 또는 침구는 바로 세탁해야한다. 또 이를 만질 때는 일회용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다. 한 번 사용한 방역용품을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고 환자 및 감염의심자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에는 '밀접 접촉자'로 간주돼 격리대상자가 될 수 있으니 시민들도 자신의 건강생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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