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출입사무소에 메르스 열감지 검역장비 8일 설치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사진=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에 지원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검역용 열감지 카메라가 8일 북측 개성공단 출입사무소 등에 설치된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열감지 카메라는 오늘 오전 중 북측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우리가 북측에 반출한 열 감지 카메라 중 일부는 북측 입장에서 볼 때 입경을 관리하는 출입사무소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지난 2일 요청한 메르스 검역장비인 열감지 카메라 3대를 지난 5일 북측에 지원했다.

임 대변인은 "이번 주말 메르스 관련 북한의 보도는 없는 것으로 일단 파악되고 있고, (개성공단) 출입경과 관련한 특이 동향도 현재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 임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는 6월 20일이 5월분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해 우리 정부는 우선 관리위(남측)와 총국(북측) 간에 임금 문제를 위한 협상을 먼저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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