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메르스 바이러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던 경기도 부천에 사는 A(36)씨는 하루 뒤인 7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전북 김제에 사는 B(59)씨 또한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1차 검사 결과 지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 사는 C씨도 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통보를 받았다.
부천에 사는 A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확진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감염 후 병원 3곳, 장례식장 1곳 등을 다니면서 300여명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김제에 사는 B씨 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뒤 고향에 돌아와 병원 4곳에서 가족과 의료진 등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에 있는 C씨는 의료진과 식당 관계자 등 총 48명과 접촉했으며, 경기도 시흥에 사는 D씨는 안산의 사업장으로 출근해 직원 3명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부천 300명·김제 200명·부산 48명·시흥 3명, 메르스 확진 환자 접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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