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8일 오전 부산 동래구 모 초등학교 9살 여학생이 고열 증세를 보여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귀가조치와 함께 자가 격리됐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의 오빠는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지난 3일 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한 서울 삼성병원에 들린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래보건소 관계자는 "여학생의 집을 방문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삼성병원에 있었던 시점이 이 병원의 메르스 확진자 접촉자 발생 기간 이후였다"며 "현재 여학생은 체온이 정상으로 내려간 데다 다른 증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메르스 의심환자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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