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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수사’ 김윤석 “‘도둑들’ ‘황해’ 비교하면 이번엔 고생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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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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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8일 오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윤석이 액션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전 10시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감독 곽경택·제작 제이콘컴퍼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곽경택 감독, 김윤석, 유해진, 장영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비수사’는 곽경택 감독이 ‘친구2’ 시나리오 집필 중 취재차 우연히 만나게 된 공길용 형사로부터 유괴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처음 접하면서 구상한 작품이다.

1978년 부산에서 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김윤석) 형사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도사 김중산(유해진)으로부터 아이가 살아 있으며 보름 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이 온다는 사주풀이를 듣고 아이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를 찾기 위해 달리는 차량에 뛰어드는 액션을 선보인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의 고생은 제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그리 큰 고생은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물가에서 자동차를 향해 몸을 던지는 장면은 힘이 들었는데, 제가 운동 안 하는 중년 배우들 중에 액션을 가장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도둑들’ ‘황해’ ‘추격자’가 그랬는데, ‘추격자’만큼 달리라고 했다면 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유괴범 차량에 자전거로 몸을 날리는 건 실화다. 실제 공길용 형사는 그 당시 모든 기억이 싹 지나가는 느낌이었다고 하더라. 그 장면은 영화적인 재미를 위해 만든 장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해당 장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윤석, 유해진, 송영창, 장영남, 정호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15세 관람가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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