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인 취업 자원봉사 운동 첫 성과...천호식품에 3명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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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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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취업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장애인 취업 자원봉사 운동’이 업체와 구직자 모두에게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 기업체 및 사회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사회지도층 자원봉사자와 장애인 취업관련기관 등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장애인들에게는 경제적 자립과 심리적 자신감을 주고 기업체에는 장애인 고용에 따른 만족도를 높여 주고 있다.

부산시는 본 사업의 첫 성공 사례로 편견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장애’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구족(口足)화가 전시회도 개최했던 천호식품(대표 김영식)에서 중증발달 장애인 3명을 제조업 분야에 채용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증장애인 채용은 부산시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취업 자원봉사 운동’소식을 접한 천호식품에서 장애인 채용신청을 했고,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하소연) 직업재활센터에서 취업희망 장애인 발굴 및 사업체 내에서의 현장 직무교육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2012년에 GWP(일하기 좋은 기업)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는 향토기업 천호식품 생산팀에 당당하게 취업하게 된 3명의 중증장애인에게는 새로운 삶의 장이 열리게 됐다.

부산시 정태룡 사회복지국장은 “천호식품과 같은 중견기업체를 포함해 보다 많은 사업체들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고용을 희망하는 기업체나 장애인 취업과 관련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의사가 있는 시민은 부산시 장애인복지과(051-888-3224) 혹은 장애인취업알선센터(051-506-9515)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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