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 내년 5월 남중국해서 연합군사훈련 <미국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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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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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러시아와 중국이 내년 5월 남중국해에서의 연합군사훈련을 추진중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러시아 국방차관은 지난달 폐막한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을 억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함대가 내년 5월 남중국해에서 아시아의 파트너 국가들과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는 전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베트남과 우호관계인 러시아가 중국을 일방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남·동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러시아는 어느 특정 국가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러시아 전략분석가 흐라무치스는 "러시아가 내년 남중국해 연합훈련에서 중국에 대한 일방적 지지 인상을 피하려 노력할 것이라면서 남중국해 연합훈련은 기술적 요인이 크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와 중국 양국 해군은 상대국 함대의 관할해역을 상호 방문하면서 연합훈련을 실시하는데 내년 남중국해 연합훈련은 러시아 함대가 중국 남해함대 관할해역인 남중국해를 방문하는 순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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