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2015 WTCC 러시아 대회 1라운드 '원투 피니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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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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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C 러시아 대회에서 시트로엥 경주팀이 1, 2위를 석권했다. [사진=시트로엥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는 지난 주말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2015' 5차전 러시아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의 이반 뮐러와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각각 1라운드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모스크바 레이스웨이(Moscow Raceway)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주말인 5일부터 7일까지 펼쳐졌다(현지 시각 기준). 시트로엥 팀 이반 뮐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의 뒤를 이어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0.46초의 근소한 차이로 1라운드 2위를 차지했다.

현재 5차전 대회 합산 결과, 시트로엥 팀 에이스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총 199 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이반 뮐러는 이번 대회 1라운드 우승으로 총 164 포인트를 기록하며 같은 팀 세바스티앙 로브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지난 대회 2위였던 세바스티앙 로브는 총 135포인트로 3위를 기록했으며, 시트로엥 팀은 압도적인 드라이빙 실력으로 여전히 드라이버 부문 톱3를 석권하고 있다.

드라이버 부문 외에도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5차전 대회 합산 결과 총 434 포인트를 기록하며 제조사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2위 팀과는 116 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이며 2014년 제조사 부문 챔피언다운 역량을 선보였다.

시트로엥이 2015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ℓ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실제 양산되는 4도어 세단 중 2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다. ‘2015 WTCC’는 올 한 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6차전 대회는 슬로바키아에서 19~21일(현지 시각 기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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