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51위 안병훈. 한국(계) 선수로는 케빈 나에 이어 둘째로 높다. [자료=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2주전 유러피언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24)의 세계랭킹이 50위권에 근접했다.
안병훈은 8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2.42를 받아 51위에 자리잡았다. 1주전 대비 1계단 상승한 것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다.
안병훈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머무르며 오는 18일 시작되는 남자골프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랭킹은 2년간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그 가운데서도 최근 대회 성적에 가중치가 주어진다. 안병훈은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는 생애 처음 50위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랭킹 50위안에 들면 웬만한 메이저급 대회에는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안병훈은 그를 바탕으로 내년 미국PGA투어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랭킹은 181위로 떨어졌다. 1주전 대비 9계단 하락한 것이다.
한국(계) 선수 가운데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의 랭킹이 21위로 가장 높다. 그 다음이 안병훈이고, 셋째가 배상문(캘러웨이)으로 88위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투어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이태희는 168계단 올라 396위에 자리잡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가 랭킹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주 5위였던 짐 퓨릭(미국)이 버바 왓슨(미국)을 제치고 랭킹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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