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은 이날 울진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과 군민에게 실망과 아픔을 안겨준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한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이고 나의 책임"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원직 사퇴와 새누리당 탈당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달 21일 울산시 언양읍의 한 식당 화단에 심어져 있던 1m 정도 자란 소나무 분재 한 그루를 주인 몰래 뽑은 뒤 비닐봉투에 담아 와 자신의 집에 심어 절도 혐의로 의회 차원에서 의장직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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