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코바야시 카오루 “영화의 인기, 예상치 못해…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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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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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화사 진진]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심야식당’의 국내 인기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심야식당’(감독 마쓰오카 조지·수입 엔케이컨텐츠·배급 ㈜영화사 진진) 언론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바야시 카오루는 “‘심야식당’이 영화로까지 만들어져, 아시아의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상치 못한 결과다. 대만에서도 홍콩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에 기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실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는데 정말 감사할 뿐”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극 중 코바야시 카오루는 도쿄 번화가 뒷골목에 자리 잡은 몇 평 남짓한 작은 선술집인 ‘심야식당’의 마스터 역을 맡았다.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운영하는 마스터는 과거를 알 수 없는 남자. 그는 할 줄 아는 음식이면 무엇이든 만들어 내며 ‘심야식당’을 찾은 손님들을 위로하는 인물이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1980년 작품 ‘외톨이 맹인 소녀 오랑’으로 데뷔해 화제작 ‘비밀’로 2000년 제 23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화 ‘심야식당’의 마쓰오카 조지 감독의 연출작 ‘도쿄 타워’를 통해 제 31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으며 6년 동안 드라마 ‘심야식당’의 마스터 역할로 활약했다.

한편,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 영화다. 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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