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미국 제친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서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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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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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67% 떨어진 배럴당 58.14달러에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0.81% 내린 배럴당 6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수입량 감소가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5월 중국의 원유 수입이 전달보다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석유제품 수입 규모도 6% 감소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4월에 하루 평균 수입한 원유는 740만배럴로 미국의 720만배럴을 추월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행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한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5일 OPEC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장관 회의에서 하루 평균 3000만배럴의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OPEC 석유장관들은 올해 하반기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0.47% 오른 온스당 1173.6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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