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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센터 "한국여행 통상적 주의"... 메르스 감염 주의 요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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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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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현황과 한국 정부의 대응 조치에 대한 브리핑에 참석한 주한 외국대사관 대표들이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의 모두 발언을 듣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들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국여행 시 '통상적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8일(현지시간) CDC에 따르면 지난 5일자로 발표한 외국여행 시의 건강 관련 공지문에서 한국에서의 메르스 발병을 3단계인 공지 등급 중 가장 낮은 '주의'로 분류했다.

CDC의 분류에서 두 번째 '경보' 등급은 사이클론 피해를 본 바누아투나 소아마비가 번진 소말리아 등에 대해 지정돼 있고, 가장 강한 '경고' 등급은 최근 지진 참사를 겪은 네팔에 대해 지정돼 있다.

CDC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을 것', '눈과 코, 입에 손대는 일을 피할 것' 또는 '환자와 가깝게 접촉하지 말 것' 같은 여행객 행동 요령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CDC는 한국에서 메르스가 발병하기 14일 이내 기간에 한국의 병원에 있었던 사람들 중 심한 호흡기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미국 보건 관계자들이 즉시 메르스 감염 가능성을 통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CDC는 메르스 정보를 제공하는 별도의 홈페이지에서 "한국이나 다른 나라로의 여행 계획을 메르스 때문에 변경하는 일은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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