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함몰 사전예방위한 '차량탑재형 GPR' 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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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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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최근 도시 노후화에 따른 도로함몰로 인해 시민불안이 가중됨에 되자 서울시는 동공탐사 선진기술을 도입해 도로함몰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서울시는 도로함몰 사전 예방활동을 위한 '차량탑재형 동공탐사 용역'을 최초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차량탑재형 GPR은 지난해 일본 지오서치가 서울에서 실시한 동공탐사 방법으로, 한 번에 폭 3m 이내 면적단위 탐지가 가능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면적을 조사할 수 있으며 동공 의심지점은 내시경 카메라를 사용해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이번 용역은 국제입찰로 진행되며 30일까지 접수를 받아 사업자가 선정되면 7월 중 탐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5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 주변 △지하철 구간 △충적층 구간 등 총 3곳(4374km)을 중점구간으로 지정해 오는 2018년까지 동공탐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일반구간 도로로 확대해 도로하부 동공을 정기적으로 탐사할 방침이다.

용역 사업자 선정 방법은 시가 임의로 지정한 구간에서 차량형 탐사장비로 동공을 탐사하고 위험도를 A, B, C로 분류해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제출된 3곳 중인 한 곳을 선정해 40~48톤의 중차량을 통과시켜 균열·붕괴가 있는지 실험하고 이를 통해 시 기준에 맞는 '서울형 동공 위험등급'도를 검토한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장터(G2B) 및 서울시 홈페이지 입찰공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상영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첨단 탐사장비를 이용한 동공탐사로 도로함몰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및 기술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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