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로함몰 사전 예방활동을 위한 '차량탑재형 동공탐사 용역'을 최초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차량탑재형 GPR은 지난해 일본 지오서치가 서울에서 실시한 동공탐사 방법으로, 한 번에 폭 3m 이내 면적단위 탐지가 가능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면적을 조사할 수 있으며 동공 의심지점은 내시경 카메라를 사용해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이번 용역은 국제입찰로 진행되며 30일까지 접수를 받아 사업자가 선정되면 7월 중 탐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 사업자 선정 방법은 시가 임의로 지정한 구간에서 차량형 탐사장비로 동공을 탐사하고 위험도를 A, B, C로 분류해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제출된 3곳 중인 한 곳을 선정해 40~48톤의 중차량을 통과시켜 균열·붕괴가 있는지 실험하고 이를 통해 시 기준에 맞는 '서울형 동공 위험등급'도를 검토한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장터(G2B) 및 서울시 홈페이지 입찰공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상영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첨단 탐사장비를 이용한 동공탐사로 도로함몰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및 기술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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