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은 지난 100여년 이상 사용해오던 기존의 지적측량 기준을 ‘동경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로 변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측지계란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결정해 곡면인 지구의 지형, 지물 위치와 거리를 수리적으로 계산하는 기준모델을 말한다.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동경측지계는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 지형에 적합 하도록 설정된 지역측지계로 세계측지계와 편차가 발생한다.
반면 세계측지계는 지구표면의 특정지역이 아닌 지구의 중심을 원점으로 해 실제 지구 형상과 거의 일치하도록 한 국제표준의 위치표시체계이다.
이에 청양군은 공통점측량을 기반으로 변환계수 산출 및 편차량 조정 등 작업 단계를 거쳐 오는 2020년까지 16만필지 479㎢에 대해 세계측지계로 좌표변환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 모든 지적측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측지계로 변환이 완료되면 신속·정확한 측량성과 제시로 군민의 재산권 행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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