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김세구 기자 k39@aju]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오는 14일 미국 순방 길에 오르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부모가 아픈 자식만 남겨두고 집을 떠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전 사태를 언급하며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용인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 모든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며 “이 정도면 국가적으로 다급한 위기 상황”이라고 이같이 힐난했다.
이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 유럽, 중동 등 여러 차례 해외순방 때마다 공교롭게 국내에선 주요 현안이 발생했고, 정치적 사건이 진행 중이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 방문은 청와대가 결정할 일이지만, 박 대통령은 메르스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김세구 기자 k39@a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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