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민체전아치[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9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군에서 개최 예정인 제67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메르스 예방 및 확산방지 차원에서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번 도민체전 취소 결정은 지난 8일 충청남도 체육회와 군을 비롯한 충남도 교육청,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장 등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에서 취소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9일 도민체전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
황선봉 군수는 담화문에서 “제67회 충남도민 체육대회가 취소돼 군민 모두가 아쉬움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군민에게 충남도민 전체를 위한 불기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이어 황선봉 군수는 “그 동안 역대 최고의 성공 체전 개최를 위해 군민 모두가 화합해 인적․물적․경제적으로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 왔으나, 그 땀과 노력이 빛을 보지 못하게 돼 군민들의 상실감과 함께 자존감에도 많은 상처를 입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군민을 위로 했다.
아울러 공무원과 군민, 각급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왔던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황선봉 군수는 “지금은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확산방지 대책 및 군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속히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어 군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황선봉 군수는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군민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예방규칙 준수를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선봉 군수는 “210만 충남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충남도민 체육대회가 다시 한 번 군에서 개최되기를 저와 군민 모두가 갈망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군민 모두의 의지와 열망을 모으고 충남도와 협의해 우리 군에서 다음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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