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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교육지원청, 담뱃갑 경고그림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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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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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ㆍ중ㆍ고교생 ‘학교 흡연예방 및 금연 공모전’ 개최! 글짓기ㆍ포스터ㆍUCC도 신청 받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손홍재)은 이 19일까지 서구와 계양구 초ㆍ중ㆍ고 134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 학교 흡연예방 및 금연 공모전’을 실시한다.

지난 5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담뱃갑에 경고그림 표기를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12월부터 담뱃갑에 흡연 피해를 알리는 경고그림이 들어가게 되고,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제품에도 경고그림과 문구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

다만 개정법에는 ‘경고 그림은 지나치게 혐오스럽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조항이 붙어 있고, 경고 그림은 담뱃갑 앞면과 뒷면에 30%이상을 채우도록 정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 67개국에서는 담뱃갑 경고그림 정책 도입으로 흡연 억제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태국의 경우 담뱃갑에 85%를 경고그림으로 채우도록 정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지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인천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학교 흡연예방 및 금연 글짓기ㆍ포스터ㆍUCC 공모전’에 담뱃갑 경고그림 분야를 추가하기로 하고, 가장 혐오스러운 경고그림과 문구가 포함된 담뱃갑 작품에 후한 점수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우수학생에게는 교육장상과 부상(문화상품권)이 지급되며 수상작품들은 학교 흡연예방 작품 전시회와 금연달력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고동환 평생교육건강과장은 “다양한 학교 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최초 흡연시도를 차단하고 기존 흡연학생의 금연성공률을 높여 자라나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바른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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