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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천우희 “선무당 역 위해 실제 점집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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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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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손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천우희가 선무당 역을 위해 준비한 것들을 언급했다.

9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제작 ㈜유비유 필름 ㈜웃는얼굴) 제작보고회에는 김광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천우희는 “평소 무속신앙에도 관심이 있는 터라, 역할을 준비하면서 자문을 많이 구했다”며 선무당 미숙 역할을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앞서 극 중 천우희는 ‘선무당’ 미숙을 연기한다. 미숙은 1950년대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홀로 된 젊은 과부로, 마을에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촌장(이성민)에 의해 마을을 지키는 무녀의 역할을 강요받는 인물이다.

우연한 기회로 마을을 찾은 손님 우룡(류승룡)은 그녀에게 호감을 품고, 우룡의 아들 영남(구승현) 역시 미숙을 친엄마처럼 따르지만 그녀는 마을의 비밀로 인해 마음껏 누군가를 좋아할 수도, 그들과 떠날 수도 없어 고민하는 캐릭터.

천우희는 “영상과 자료, 심지어는 점집에 가서 여쭤보기도 했다. 하지만 역할이 선무당이다 보니 그런 무당 같은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길 바랐다. 그래서 준비하고 연구한 부분들을 배재하고 연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하멜른에서 내려오는 전설을 담은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손님'은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 작품이다. ‘청춘만화’ 조감독 출신인 김광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달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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