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오산시는 곽상욱 시장을 본부장으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메르스 방역 등을 담당하는 총괄대응반과 행정지원을 맡은 상황지원반으로 업무를 분담해, 메르스 감염 확산을 최대한 저지할 방침이다.
총괄대응반은 △방역 기획 총괄 △환자 모니터링·입원 환자 관리 △검체 채취 이송 △환자 발생 시 후송지원 △자가격리자 이탈 시 출동 지원 등을 맡고, 상황지원반은 △1일 상황 취합 보고 △생계지원대상자 발굴 지원 △유관기관 협조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시는 유관기관과의 대책 회의를 통해 소방서 환자이송체계와 한국병원 외래격리진료실 운영 등을 협의하고, 예비비를 확보해 손소독제 마스크 보호 장구 등을 구입해 어린이집 경로당 의료기관 등에 배부했다.
또한 공무원 연수 각종 지역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고, 자가 격리자에게 생계비를 지원했으며 보건소에 발열진료실을 운영해 방문자 모두에게 체온측정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오산시에는 확진 환자가 한 명도 없지만 전국적인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될 경우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총력을 기울여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발열이나 호흡기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 핫라인(031-8036-6055) 또는 경기도 콜센터(국번없이 120)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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