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한 대사관 안에 메르스 대책본부 설치

정부가 8일 주한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메르스 사태 설명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이 외교부 당국자의 설명을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산과 관련, 주한 일본대사관 등에 현지 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해외 일본인의 안전 확보와 정보 수집 등을 위해 5일과 8일 서울의 일본 대사관과 부산의 일본총영사관 안에 각각 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 국내로의 메르스 유입을 막기 위해 후생노동성 등과 긴밀히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회견에서 한국 여행 연기 권고 등의 '위험정보' 발령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메르스 대응에 만전을 다하도록 현재 정부 내에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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