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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메르스 환자, 서울재활의학과의원·성남중앙병원 방문…이재명 시장“철저한 방역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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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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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성남 모란시장이 장날인 9일 임시 휴장한 가운데 시장안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경기도 성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첫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서울재활의학과의원과 성남중앙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시 메르스 환자 현황 및 조치를 알렸다. 이 환자는 성남시 중원구 황송마을 거주자로 지난달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 입원환자를 1시간여 병문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5일 서울재활의학과의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고, 7일 성남중앙병원 응급실에서 검진 결과 메르스 1차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 8일에는 성남중앙병원 외부격리실에서 진료 후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고, 9일 오전 2차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성남시는 현재 이 환자의 가족들을 자택 격리 시킨 가운데 서울재활의학과의원, 성남중앙병원 응급실과 1층 외래진료실, 이빈인후과를 방역 후에 전면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또 병원 CCTV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메르스는 발열 전에는 감염이 되지 않습니다. 발열 기침이 있는 분들은 타인을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르스 환자와 근접접촉을 하거나 감염체에 접촉(감염병원 방문 등. 감염병원은 단순히 검진만 한 경유병원과 다름)하지 않으면 감염가능성이 극히 낮으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하실 필요 없습니다”라며 “어디보다도 더 철저히 최선을 다해 방역에 임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주시되 성남시를 믿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9일 오전 기준 메르스 확진 환자는 95명, 메르스 사망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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