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수경인삼 생산기술, 농촌진흥청 영농활용기술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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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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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D 최적 광량으로 식물공장 통한 인삼재배 생산성 향상

연구원이 식물공장 내에서 인공광원을 이용해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식물공장 내 수경재배 인삼에 대한 최적의 인공광원을 사용하는 발광다이오드(LED)의 최적 광량을 구명해낸 식물공장연구팀의 '식물공장 수경인삼 생산기술'이 농촌진흥청 영농활용기술에 채택되었다고 9일 밝혔다.

식물공장연구팀은 지난해 '토종 흰민들레 주년생산기술'에 이어 올해 '수경인삼 생산기술'이 농촌진흥청 영농활용기술로 채택돼 식물공장을 이용한 고부가 첨단농업 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인삼은 생육특성상 많은 햇빛이 필요하지 않고, 생장이 다른 식물에 비해 매우 느린 편이기 때문에 최적의 생육 조건에 필요한 적절한 광량 구명이 생산농가에 절실히 요구되는 사항이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인삼을 노지가 아닌 실내에서 인공광으로 재배할 때 최대 생장에 필요한 LED 광량을 구명한 것으로, 최적의 광량은 50μmol(마이크로몰)이다.

밀폐된 식물공장에서 인삼을 5개월 동안 재배하는 과정에서 LED 광량이 50μmol일 때 뿌리와 잎의 무게가 75μmol일 때에 비해 10.2%, 25μmol에 비해서는 36.8% 생장을 촉진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수경인삼 또는 식물공장을 이용한 새싹삼 생산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으며, 특히 잎과 뿌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식물공장 인삼의 경우, 품질 면에서도 사포닌 함량이 기존 토양재배 인삼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다.

장영호 농업기술원 수경재배담당 박사는 "노지 재배 인삼의 경우, 수확 철이 되면 인삼 잎이 모두 말라버리지만, 식물공장 인삼은 뿌리 수확 때까지 잎이 푸릇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쌈 채소나 샐러드, 녹즙 등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식물공장 인삼 생산과 수요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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