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볼보트럭코리아는 자사의 컨테이너 운송을 위한 트레일러용 차량인 트랙터 고객을 대상으로 제9회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볼보트럭 연비왕대회는 지난 7~8일 양일간 전국에서 진행된 지역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각 지역의 상위 1, 2위 입상자 12명이 본선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부지역의 염대식씨가 12.04㎞/ℓ의 높은 연비를 기록하며 2015년 볼보트럭 연비왕으로 선정됐다. 이는 볼보트럭 연비왕대회 트랙터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이다.
다음으로 호남지역의 박영식씨와 대구경북지역의 김한구씨가 10.17㎞/ℓ와 9.83㎞/ℓ의 연비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본선대회 참가자 중 8명이 일반 승용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평균 9㎞/ℓ 이상의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대회 이틀째인 8일에는 트랙터 운전자의 실제 장거리 주행환경과 현실적인 도로조건을 반영하기 위해 일반 고속도로 주행방식을 채택했다 평가는 볼보트럭코리아의 본사가 위치한 동탄에서 출발해 청도소싸움경기장에 이르는 285㎞ 코스를 주행해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한 참가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연비왕 대회 우승자인 염대식씨에게는 호주 부부동반 여행권이 상품으로 수여됐으며, 준우승 고객에게는 동남아 부부동반 여행권, 3위 입상자에게는 제주도 부부동반 여행권이 제공됐다. 1위에서 3위까지 입상자들에게는 미쉐린타이어 교환권과 함께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 진출자를 겨루는 왕중왕전 출전기회가 부여된다.
올해의 볼보트럭 연비왕을 차지한 염대식씨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기름값이 비교적 저렴해 진 것이 사실이지만, 유류비는 여전히 우리와 같은 상용차 사업자들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이번 대회는 단순히 우승을 위한 경쟁뿐만 아니라 참가자들과의 다양한 노하우의 공유를 통해 연비 향상은 물론 이외의 유익한 정보를 공유 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대형트럭은 연비와 무관하다는 통념을 깨뜨리고 지난 2007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연비왕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시작된 본 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확산되어 2010년부터는 스웨덴에 위치한 볼보트럭 본사에서 매년 세계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상용차는 물론 일반 승용차업계까지 숨어있는 연비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전습관과 주행방식의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졌는데, 볼보트럭코리아가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볼보트럭은 업계의 리더로서 연료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훌륭한 제품력으로 고객 분들께 더 나은 수익성으로 보답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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