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펀드 판매잔고 1000억원 이상인 판매사를 대상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1년 수익률(4월말 기준)을 비교한 결과, 메리츠종금증권이 16.81%로 1위에 올랐다.
메리츠종금증권이 판매하는 펀드는 190여개로,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1'의 1년 수익률은 무려 27%를 넘었다. LIG투자증권은 1년 수익률 15.30%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LIG투자증권은 111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3위는 174개 펀드를 판매하는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1년 수익률은 13.54%를 기록했다. 신영증권과 키움증권의 1년 수익률은 각각 12.95%와 11.35%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 PCA생명보험(58.89%)을 제외한 증권사 중 삼성증권의 1년 수익률이 43.77%로 가장 높았다. 삼성증권이 판매하는 펀드는 531개에 달한다.
근소한 차이로 동부증권이 43.76%로 뒤를 이었다. 3개월 수익률은 동부증권이 20.32%로, 삼성증권(219.81%)보다 높았다. 3위는 신한금융투자로 1년 수익률이 43.41%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의 1년 수익률이 각각 40.32%와 39.53%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이스트자산운용의 '이스트스프링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클래스C-F'와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증권자투자신탁클래스C-F'다.
이들 펀드는 각각 1493억원과 911억원의 판매잔고를 기록했다.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증권자투자신탁(UH)클래스C-F'의 1년 수익률도 100.85%로 월등히 높았다.
해외펀드 중에선 중국 본토와 유럽 펀드가 각광을 받았다. 중국 본토펀드 81개의 1년 설정액은 6853억원 증가했으며, 40여개의 유럽 펀드에는 1조1000억원이 넘게 들어왔다. 지역별로 1년 수익률은 중국이 113.09%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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