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서울 삼성병원 임산부 메르스 감염 "검사 요청했지만 열 안나 묵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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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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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서울 삼성병원 임산부 메르스 감염 "검사 요청했지만 열 안나 묵살"…서울 삼성병원 임산부 메르스 감염 "검사 요청했지만 열 안나 묵살"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해있던 40살 임신부가 9일 오후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이 임산부는 14번 환자가 있었던 응급실에 잠시 머물렀다가 감염이 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보건당국이 발표한 95명의 환자에 포함돼있지 않았다.

이 달 중순 출산을 앞둔 이 임산부는 삼성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다가 14번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왔던 지난달 27일 밤 급체로 같은 병원을 찾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임산부는 현재 고열은 없으나 심한 근육통과 경미한 호흡곤란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실에 체류한 시간은 밤 9시 반부터 한 시간 정도로 어머니와 아버지 역시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메르스 감염 임산부는 병원 측에 여러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현재 임산부의 경우 메르스 증상 완화를 위한 약 투여가 어렵기 때문에 의료진들도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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