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더니 최근에는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모습이 북한 매체에 실려 그의 신장 기능 이상설이 나오고 있다. [사진= 노동신문]
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해방전쟁 사적지를 현지 지도하시였다'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제목 아래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조선해방전쟁 사적지 전경도를 둘러보면서 수행원들과 얘기를 나누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실렸는데 이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위로 빗어 넘긴 머리카락 앞부분이 하얗게 세어 있어 보인다.
특히 얼굴 오른쪽 위 머리카락(사진 왼쪽)에 흰 부분이 많았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신장 기능 이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색깔이 변할 수 있고 과식하거나 스크레스를 받아도 머리카락이 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체중이 더욱 불어난 것 아니냐는 추축이 나온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일 보도한 사진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밀짚모자를 쓴 채 인민복 스타일의 양복 상의 단추를 채우지 않았으며 특히 볼록한 배가 눈에 띄었다.
신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2011년 12월 아버지 김정일로부터 권력을 승계한 이후 두드러지게 체중이 늘었다면서 특히 이 사진을 보면 그가 "살과의 전쟁을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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