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업체 리판, 알리바바와 협력..."자동차 O2O·금융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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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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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판자동차 직원이 8일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될 소형 전기차 시운전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자동차업체 리판자동차(力帆股份·601777)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손을 잡아 주목된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전날 저녁(현지시간) 리판자동차와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알리자동차 사업부가 '전력협력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파트너로써 서로의 자원과 자동차 판매 네트워크, 자동차 금융, 애프터서비스,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9일 전했다.

리판자동차는 이번 협약 체결로 알리바바가 보유한 톈마오(天猫), 타오바오(淘寶)몰은 물론 여성전문 쇼핑몰 알리마마(阿里媽媽) 등 거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자사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오프라인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이른바 자동차 O2O(온·오프라인 통합) 시장 확대에 두 기업이 힘을 모을 계획이다.

향후 리판은 알리바바의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솔로데이 빅세일' 등 대규모 판촉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알리자동차와는 자동차 관련 금융, 서비스, 제품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 구매자금을 대출해주는 자동차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알리바바와 밀착 행보도 예고됐다.

인밍산(尹明善) 리판그룹 회장은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로 알리바바와 협력하면 리판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루트 및 협력업체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 알리바바를 통해 자동차 판매모델 등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왕리청(王立成) 알리자동차 사업부 대표는 자동차 O2O시장 확보 외 자동차금융 분야 협력에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왕 대표는 "알리자동차는 온라인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오는 7월 5일 개시할 예정"이라며 " '무담보' '무저당' '무이자' '무(無)수속' 등의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리판 자동차와 협력,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반드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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